SBS 김성준 앵커, '8 뉴스' 하차, 취재기자로...후임은?

입력 2014-12-26 14:32
SBS 김성준 앵커, '8뉴스' 하차, 취재기자로...후임은?



SBS ‘8 뉴스’의 김성준 앵커가 하차하고 신동욱 앵커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SBS는 24일 ‘2015 뉴스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SBS 측은 “신동욱 앵커가 2015년 1월 1일 'SBS 8뉴스' 앵커석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욱 앵커는 정미선 앵커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SBS 측은 “날카로운 분석과 신뢰감 있는 진행으로 5년 넘게 'SBS 8뉴스'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신동욱 앵커는 지난 3년간의 워싱턴 특파원 임무를 마치고 현재 아침 종합뉴스쇼 '모닝와이드'와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이슈 인사이드'를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진행능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준 앵커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닝와이드 2년, 8뉴스 3년 9월의 임무를 마치고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앵커석을 떠난다”며 “일단 밀린 휴가 좀 가고 그 이후 계획은 회사와 상의 중이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관행상 현장을 뛸 연조는 지났지만 어느 자리든 오래간만에 취재기자 본연의 업무로 돌아갈 것 같다. 자세한 말씀은 남은 기간 뉴스에 충실한 뒤 다시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3월 21일 봄 개편 때부터 3년간 ‘8뉴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김성준 앵커는 처음 앵커석에 앉아 “SBS ‘8뉴스’는 앵커가 바뀌더라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게 하나 있다”며 “뉴스의 진실을 찾고 파헤쳐서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리려는 노력이다”라는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도 대중의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촌철살인의 클로징 멘트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SBS 8뉴스'는 앵커 교체와 함께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내부 혁신을 바탕으로 시청자가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사진=SBS '8뉴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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