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일제히 게임 콘텐츠 할인을 시작한다.
구글코리아는 인기 유료게임을 최대 85% 할인하는 정책을 사용했으며, 애플 또한 비슷한 가격대에 게임을 할인하고 있다.
올 한해 국내 게임 시장은 무료 다운로드 - 유료 콘텐츠 구매로 이어지는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번 할인 이벤트는 그간 유료 다운로드 게임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유저에게 새로운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양 플랫폼에서 공통적으로 할인을 진행하는 게임은 2D 버전 마인크래프트로 불리는 샌드박스 게임 <테라리아>, 게임계에 '병맛' 열풍을 불러일으킨 <고트 시뮬레이터>, 동명의 영화를 소재로 한3D 액션 게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앱스토어 베스트2014, 2014 WWDC 애플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미려한 그래픽을 보여주는 <레오스 포춘>이다.
앱스토어에서만 파는 게임으로는 에픽 게임즈의 시리즈물 <인피니티 블레이드 3>을 주목할만 하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iOS 특유의 그래픽 가속 능력을 한계까지 이끌어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0.99 달러에 판매된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유비소프트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레이맨을 활용한 <레이맨 정글 런>,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캐슬 오브 일루전>, 오락실 세대들에겐 성배처럼 여겨지는 3 대 3 대전 액션 게임의 대명사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의 게임을 독점적으로 공급했다.
또한, 각 스토어의 공식 카탈로그 이외에도 개발사와 유통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인피니티 블레이드 0.99달러에 나왔네, 사야겠다" "오, 킹 오브 파이터즈가 안드로이드에 깔렸어?" "몰라, 난 스팀 게임 살거야" 라며 모바일 게임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