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김해숙, 소녀 모습 뒤에 감춰진 섬뜩한 실체...'악랄한 재벌'
'피노키오'에서 김해숙이 섬뜩한 실체를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14회에서 박로사(김해숙)가 숨겨져 있던 본색을 드러냈다. 천사표 엄마로만 보여졌던 박로사의 뒷 모습에 서범조는 물론 보는 이들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로사는 백화점에서 외국의 두 배가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학생용 백팩이 화제가 되자 기자들에게 "우리 물건이 문제가 됐다니 어쩌면 좋냐"며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할 수 없듯, 박로사의 실제 모습은 섬뜩했다. 명품마케팅을 꼬집는 뉴스가 보도된 후 오히려 박로사는 가방 주문량을 늘렸다. 박로사의 실체는 위기를 기회와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전형적 장사꾼이었다.
한편 기하명(이종석)은 회장실에서 나온 조각난 문서를 조립해 취재요구 직후 박로사가 가방 주문량을 늘린 사실을 알아냈다. 박로사의 아들 서범조(김영광)에게 이 상황을 알렸고, 믿을 수 없는 서범조는 박로사를 찾아가 이를 따져 물었다. 이에 박로사는 "막말로, 내가 아들 말대로 뉴스를 이용했다고 해서 뭘 잘못한 거냐"고 반문했다. 이후 박로사가 일부러 가방을 훔친 산타를 경찰에 넘긴 사실까지 드러났다.
또한 송차옥(진경)을 뒤에서 쥐고 흔들던 존재가 바로 박로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13년 전 기하명의 가족을 풍비박산으로 만들었던 화재사건과 박로사가 관련 있다는 점이 드러나며 흥미를 더했다.(사진=SBS '피노키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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