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후 하이셈과 휴메딕스, 두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올해를 며칠 남겨두지 않았지만, 연말 IPO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데요.
지금 상장식 현장에 취재기자가 직접 나가 있습니다. 정미형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 IPO시장의 열기를 확인이라도 해주듯 연말까지 겹치기 상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잠시 후 이곳에선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 하이셈과 의약품 제조업체인 휴메딕스의 상장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우선 하이셈은 SK하이닉스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회사로, 매출 대부분이 SK하이닉스로부터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DRAM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테스트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요.
회사 측은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제품에 대한 테스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이셈은 이번 상장을 통해 매출처 다변화에 주력하고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같은 날 상장하는 휴메딕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제약사 휴온스의 자회사로, 히알루론산 관련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인 기업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1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휴메딕스는 미용 성형에 쓰이는 필러와 관절염 치료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최근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내 피부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휴메딕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 시설을 추가로 설립하고 신제품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하이셈과 휴메딕스의 공모가는 각각 1500원과 2만8000원으로,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