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봉이 윤균상을 찾아갔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4회에서 최공필(변희봉)은 술 취한 최달포(이종석)의 모습을 또열롰다.
공필은 달포가 술 취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최달평(신정근)에게 "술 취하고 하는 말은 다 진심이냐"고 물었다. 이에 달평은 "그렇다. 제가 실언했습니까?"라고 물었고 공필은 "너는 안 취해도 실언한다"고 말한 뒤 생각에 잠겼다.
그날 최공필은 면허를 신청했다. 그는 관계란에 '가족'이라고 쓴 뒤 기재명(윤균상)을 만나러 갔다.
재명을 마주한 공필은 웃으며 "겁나 닮았다. 두 형제가 참 잘났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기재명은 예의바르게 "하명이에게 말씀 많이 들었다. 언제 한 번 꼭 만나뵙고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다. 내 동생을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공필은 기재명에게 "지난 13년간 달포를 모르고 살지 않았냐. 그래서 내가 달포 살아온 세월을 좀 이야기해주고 싶다. 내가 자주 찾아와도 되겠냐"고 물었다. 기재명은 "그럼 저야 좋죠"라며 선뜻 응했다.
그러자 최공필은 주머니에서 꺼낸 자기와 최달포가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동생의 모습을 반갑게 보던 재명은 더벅머리를 보고 "머리는 왜 이러냐"고 물었다. 그러자 공필은 "그때 내가 정신이 좀 이상했다. 달포를 40년 전 죽은 내 아들로 착각하고 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