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종영, 신하균 다시 30대로… 장나라와 재회 '해피엔딩'

입력 2014-12-25 23:13


신하균이 장나라와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안하무인 70대 노인이 우연한 사고로 젊음을 되찾은 뒤 사랑을 알게 되고, 사람을 믿는 건 실수라고 생각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진짜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 마지막 화에서는 다시 70대 노인으로 돌아간 최고봉(신하균)이 디데이가 지난 후에도 30대 최신형의 모습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신형(신하균)은 젊음 상환일 디데이를 앞두고 은하수(장나라)를 만나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주변을 정리하며 이별을 준비했다.

김박사로부터 다음 별잔치가 있는 날 사고 현장에서 먹으라고 건네받은 약을 버리고, 아들 최대한(이준)과 찍은 사진에 눈시울을 붉히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동안 최신형은 점점 늙어가고 있었다. 열두시가 되자 상환일 디데이 문자가 도착했고 최신형은 다시 70대 노인 최고봉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은하수는 최신형의 크리스마스카드를 읽고 뭔가 모를 불안감에 그를 찾아갔지만 최신형은 이미 최고봉으로 돌아간 터.

최고봉은 은하수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행사장에 가겠다는 문자를 전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술을 미룬다.

최고봉은 크리스마스 행사장을 찾았으나 차마 나서지 못하고 자취를 감춘다. 은하수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최신형에 의문을 키웠고, 그간의 행동을 되짚어보며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은하수는 추억의 장소에 있던 최고봉을 알아봤고 잊으라는 최고봉에게 “잊고 싶지 않다. 내 눈엔 최신형으로 보인다”고 고백하며 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러자 최고봉의 모습이 사라지고 그 후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최대한은 리조트를 잘 이끌어갔고 은하수 역시 리조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최대한은 우여곡절 끝에 최고봉을 찾았고, 그는 30대 최신형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최대한은 은하수와 최신형을 두 사람의 추억의 사진이 가득한 방에서 재회하게 한다. 최신형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 놀란 은하수에게 마음을 가라앉히라며 ‘쿵쿵따’를 제안했다.

‘쿵쿵따’는 은하수가 최신형에게 알려주었던 방법. 최신형은 은하수에게 “사진 속 이야기들을 해달라”며 “내가 은하수씨를 사랑했었냐”는 질문을 하고, 두 사람이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을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미스터 백’ 후속으로는 오는 2015년 1월 7일, 지성, 황정음, 박서준 등이 출연하는 ‘킬미, 힐미’가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