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강은탁, 박하나에 청혼하는 꿈꾸고 ‘싱숭생숭’

입력 2014-12-25 22:10


화엄이 백야에 청혼하는 꿈을 꾸었다.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화엄은 백야에게 청혼하는 꿈을 꾸었고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며 얼른 결혼 날짜를 잡으려는 백야를 못 마땅해했다.

꽃에 물을 갈아주고 들어온 백야(박하나)에 무엄(송원근)은 매니저 일을 그만 두고 몇 달이라도 여행을 갔다 오라 말했다.

무엄은 백야에게 뭐에 홀린 것 같다는 생각 안 하냐며 답답해했고, 백야는 나중에 이해하게 될 거라며 말끝을 흐렸다.

무엄은 여행을 하다보면 모든 게 분명해진다면서 백야의 마음 상태를 차분히 따져볼 시간이 필요하다 조언했다.

무엄은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면서 나중에 더 괜찮은 남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며 백야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지만 백야는 무엄의 말을 완곡하게 거절했다.

한편 화엄(강은탁)은 백야를 불러 “나랑 하자, 결혼” 이라며 다른 여자는 눈에 안 들어오고 만나는 자체가 피곤하다며 청혼했다.

그때 정애(박혜숙)가 들어와 화엄에게 제 정신이냐면서 쓰러져버렸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화엄의 꿈이었고, 화엄은 꿈에서 깨자마자 이상한 기분에 휩싸이는 듯 보였다.

식구들이 아침 식사하는 시간 화엄은 백야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뭔가를 생각하는 듯 보였다.



정애는 백야가 김을 구웠다면서 가르치면 잘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에 무엄은 한숨을 푹 내쉬었고 단실(정혜선)은 웬 한숨이냐며 한 마디 했다.

무엄은 백야의 결혼 이야기에 한숨이 나온다면서 결혼이 고생문인 줄도 모르고 급하게 하려드는 백야를 답답해하고 있었다.

무엄은 아직 한창 나이인 백야가 할 게 얼마나 많은데 솥뚜껑 운전이 뭐가 좋냐면서 동창들 중 아줌마는 애 낳고 살림하면 나이든 티가 난다며 한숨 쉬었다.

백야는 나단(김민수)이 이번 주 내에 결혼 날짜를 잡자고 했자 말했고, 단실은 그런 나단이 뚝심이 있다며 은근히 좋아했다.

정애와 추장 또한 그런 나단이 마음에 들었지만 화엄과 무엄은 영 못 마땅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