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300만 돌파, 대한민국 울린 독립영화 "젊은 세대들이 보면 더 좋을 영화"

입력 2014-12-25 20:14


님아 300만 돌파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가 30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5일 오후 300만명 관객을 달성하면서 기존 다큐멘터리 독립영화의 최고 관객수인 '워낭소리'의 293만명 기록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가 누적관객 3,000,408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님아'의 흥행 비결은 무엇보다 주인공인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죽음을 앞둔 사랑을 보여준데 있다.

영화는 여느 젊은 연인과 다를바 없는 영상으로 시작해서, 점점 죽음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전하는 사랑의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초반부터 입소문을 탄 '님아'는 영화를 본 20대 관객이 "부모님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영화"로 꼽으며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세월호 사건 등 가슴 아픈 일이 유난히 많았던 2014년에, 영화 '님아'는 그런 코드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님아 300만 돌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님아 300만 돌파, 영화관 가서 펑펑 울었음" "님아 300만 돌파, 젊은 세대들이 보면 더 좋을 영화" "님아 300만 돌파,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 영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