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VS이성재, 전쟁 속 진짜 왕이 가려진다

입력 2014-12-25 17:07


‘왕의 얼굴’ 서인국은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까.

25일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12회에서는 피비린내 나는 세자자리 다툼과 전란의 서막 속에서 광해(서인국 분)의 목숨을 건 결단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왕좌를 노리는 늑대 임해군(박주형 분)과 사투를 벌여야 했던 광해에게는 선조(이성재 분)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성군(원덕현 분)과의 다툼이 남아있는 상황.

광해는 임진왜란의 전조를 읽어내고 선조에게 보고했으나, 위기를 인지하지 못하는 임금과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는 무능한 신하들로 인해 묵살되고 만다. 오히려 광해는 민심을 동요시켰다는 이유로 선조의 노여움을 사며 세자 자리에서 더욱 멀어지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어떤 수를 두어도 패착이 되어버리는 암울한 상황에서 광해의 다음 행보가 중요해진 순간.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광해는 '왕이란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그의 대답대로 백성들의 편에 서서 가장 고독하고 불행한 싸움을 시작한다.

세상 하나 뿐인 친형을 잃고 아버지조차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광해의 사활을 건 마지막 한 수가 그를 살리고 세자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해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각 인물들의 진짜 본성이 드러나는 전란 속에서 '진정한 왕이라면 어때야 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과 함께 왕의 시선에서 바라본 우리 역사 속의 안타까운 장면들을 담아내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 활극'이다. 오늘 밤 10시 '왕의 얼굴' 1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