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오민석, 마지막 촬영 현장 모습 공개 ‘촉촉이 젖은 눈가’

입력 2014-12-25 12:24
수정 2014-12-25 12:25


‘미생’의 ‘강대리’ 오민석이 촬영 비하인트 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진중한 원리원칙주의자 강해준 대리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민석이 드라마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소속사 SNS 계정을 통해 마지막 촬영 모습을 공개하며 깜짝 선물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오민석은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미소 띤 얼굴에, 눈가엔 촉촉한 물기가 어려 있어 마지막 촬영의 진한 아쉬움을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 오민석은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극 중 강대리와 사뭇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손가락으로 작게 브이자를 그리고는 무심한 척 고개를 돌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다수의 사진과 함께 공개된 영상을 통해 오민석은 짧은 소감과 차기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또 다른 작품으로 팬들을 만날 것임을 예고했다.

오민석은 “올 한 해 ‘미생’에서 강대리로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쉬지 않고 바로 새 드라마 ‘킬미 힐미’를 들어가게 됐는데, 강대리를 사랑해주신 만큼 차기준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꼭 이 은혜 갚겠다”라며 성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킬미 힐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미생’에서 냉철하면서도 속 깊게 후임을 챙기는 강대리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드라마 인기 견인의 한 축을 담당했던 오민석은 여세를 몰아 곧바로 내년 초 방영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 합류했다. 극중 오민석은 오만한 워커홀릭 엔터테인먼트사 사장 차기준 역을 맡아 지성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미생’의 강해준 대리와는 전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

한편, 오민석의 차기작 ‘킬미, 힐미’는 ‘미스터 백’ 후속으로 편성되어 내년 1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