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팔, 90억 사기 "극단적인 생각까지"…후유증으로 '당뇨·화병·뇌졸증' 극심

입력 2014-12-25 10:12


전 복싱 챔피언 박종팔이 사기로 수십억을 날린 사실이 화제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박종팔은 은퇴 자금과 해운대 스포츠 센터 및 카지노 투자로 9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날린 과정을 고백했다.

1980년대 대진료로 강남 아파트 7채 값에 달하는 1억5000만 원을 벌 정도로 승승장구했던 박종팔은 "사람을 잘 믿어서 큰 코 다쳤다. 하필이면 가깝게 지낸 선배, 후배가 내 뒤통수를 쳤다. 몸도 망가지고 아내는 폐암으로 죽었다. 극단적인 생각도 하게 되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박종팔은 "좋은 사람을 만났다"면서 재혼한 부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종팔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종팔도 진짜 우여곡절 많은 듯", "박종팔 90억 사기라니", "박종팔 진짜 마음고생 심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