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위해서라면 무료로라도 ‘티볼리’ 광고 모델로 나설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그와 관련된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23일 쌍용자동차는 이효리의 ‘티볼리' 모델 발탁과 관련하여 전혀 그럴 뜻이 없음을 밝혔다. 쌍용자동차 측은 “이효리 씨가 관심을 가져준 것은 고맙다. 하지만 티볼리의 광고촬영은 끝났고 젊은 도시남녀가 즐겨 탈 수 있는 도심형 CUV라는 콘셉트와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효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 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해당 글에 이어, 써주기만 한다면 ‘티볼리’ 무료 광고 출연이라도 하겠다며 쌍용차 해고자들을 위한 공약을 내걸었던 바 있다.
해당 글은 지난 22일 ‘티볼리’의 사전 계약이 시작되며 다시 화제가 되었다.
이효리 쌍용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쌍용차, 진짜 무료 광고 출연하면 대박이었을 텐데”, “이효리 쌍용차, 무료라는데 한 번 시켜주지”, “이효리 쌍용차, 트위터 글 때문에라도 모델로 안 쓰려고 할 듯”, “이효리 쌍용차, 이효리 개념 발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