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제23차 정례회의에서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또 KB금융이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 계획을 내년 3월까지 충실히 이행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총자산이 20조6천억원인 LIG손보 인수로 KB금융은 총자산이 399조원에서 420조원으로 늘어나 총자산 401조원인 신한금융지주에 빼앗겼던 '국내 1위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게 됐습니다.
다만 KB금융이 LIG손보를 12번째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해서는 내냔 연말까지 추가 지분 매입이 필요합니다.
현행법상 금융지주회사는 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자회사 편입이 가능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KB금융이 확보하고 있는 LIG손보 지분은 19.83%.
따라서 10.17% 이상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B금융측은 유상증자나 자사주 취득, 장내 매수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