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한공주', '카트' 출연한 이유 "사회성 있어도 필요하다면 해야"
배우 천우희가 청룡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과 배우로서의 소신에 대해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는 제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가 출연했다.
이날 천우희는 '상을 받고 왜 이렇게 많이 울었나'라는 질문에 "눈물을 잘 참고 얘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하고싶은 말을 진심을 담아서 해야지 했는데 내려와서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천우희는 "얼굴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화장이 다 지워졌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 '카트'(감독 부지영)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어떤 이들은 그런(사회성 있는) 영화를 오히려 더 찾아서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진 않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작품을 선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시하는 건 시나리오"라며, "사회성이 있다 해도 필요한 얘기라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편하고 버겁더라도 누군가는 얘기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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