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과 김흥수가 서로에게 상처받고 괴로워했다.
2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0회에서 한아름(신소율)과 천성운(김흥수)이 마음 고생을 시작했다.
아직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두 사람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컸다. 한아름이 티파니를 자신의 딸이라고 밝히자 천성운은 술을 퍼 마셨다.
집에 돌아온 아름도 혼란스러워 걱정이 앞섰다. 친구가 아름에게 "왜 말했냐"고 묻자 아름은 "그 사람한테 거짓말 하는 것도 미안하고, 그 사람만은 알아줬으면 했다. 왠지 그 사람은 이해해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침부터 기자들이 아빠 이야기 묻는데 그 사람이 막아 주더라. 그런데 내가 어떻게 거짓말 하냐"며 "그 사람도 나 이제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겠지. 더 이상 그 사람 힘들게 만들기 싫다"며 성운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천성운 역시 한아름을 보며 괴로워했다. 회사에서 마주치자 두 사람은 어색하게 서로를 지나쳤다.
아름은 성운을 향해 "미안하다. 말 못해서"라고 사과했지만 성운은 그저 쌩하니 그녀를 지나쳐갔다. 그러나 성운은 "내가 일방적이었다. 나 혼자 감정이었으니까 네가 나한테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후 차갑게 말한 것을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