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그룹 비투비의 신곡 ‘마쎠!’에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23일, MBC 심의국은 비투비의 신곡 '마쎠!'가 '과도한 음주를 권유한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비투비의 무대는 MBC에서는 만나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비투비의 신곡 ‘마쎠!’는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과 정일훈이 작곡하고 프니엘, 이민혁, 정일훈이 작사한 노래로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를 연상케 하는 곡이다.
가사에는 "자 한잔 마셔 다 비우고 물 한잔 마셔 / 다 같이 건배 또 한잔 더 나랑 한잔 마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어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 분위기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투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마쎠!'의 가사 수정 계획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며 "상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MBC외에 다른 방송사들은 아직 심의가 진행되기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투비는 22일 미니 6집 윈터 스페셜 음반을 발매하고 부드러운 남친돌로 변신해 타이틀곡 '울면 안 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서 음악방송에 온 팬들에게 땅콩을 나눠주는가 하면, 오는 24일에는 외로운 솔로 팬들을 위해 짜장면과 짬뽕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비투비 방송불가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투비 방송불가, 가사는 문제 없는 것 같은데”, “비투비 방송불가, 연말연시 분위기 때문에 그런가”, “비투비 방송불가, 청소년들도 듣는 노래니까 조심할 필요는 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