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잭 한나한 영입, 거포는 아니지만 수비는 "장인"
23일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우투좌타 3루수 잭 한나한을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잭 한나한은 “MLB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추신수의 나라에서 뛰게 돼 기쁘다. 추신수를 통해서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고,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었는데 LG 트윈스와 인연이 닿았다”며 “새로운 팀원들과 열정적인 LG 팬들이 기대된다. 가장 큰 목표는 팀 승리를 돕고, LG트윈스가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기존의 팀원들과 더불어 LG트윈스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와 잭 한나한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잭 한나한은 이후 오클랜드와 시애틀을 거쳐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으며 추신수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12년 12월 추신수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자 잭 한나한 역시 단 이틀 만에 신시내티와 2년 총액 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또 다시 추신수와 같은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한편, 잭 한나한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2월23일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며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14경기 출장에 타율 0.231, 29홈런, 175타점이다.
거포 스타일은 아니지만 수비수로서는 빅리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