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성장둔화…유가 75~85달러 전망" <슈로더>

입력 2014-12-23 14:57
내년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중국 경제성장률은 둔화되고, 유럽지역 회복도 더디게 진행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슈로더투신운용은 '2015년 10대 전망'을 통해 "내년에도 세계 1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단기 채권수익률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콜란 슈로더투신운용 멀티에셋 총괄매니저는 "미국 주식이 10년 만기 국채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달러화 가치가 여타 선진국 통화대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콜란 매니저는 원유 가격과 관련해 "전세계 성장 전망 악화로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원유 생산업자들의 최저 순 생산가격인 배럴당 75달러를 지지선으로 최대 85달러 수준이 상향선"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산업재 금속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신흥국 내 원자재 수출국과 수입국간의 차별화가 나타나고, 금은 수요 감소와 공급량 증가로 투자 매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은 신규주택건설과 부동산 가격 약세로 경제성장률 둔화가 이어지고, 이로 인해 호주 광산산업이 타격을 입어 호주 달러화 약세와 장기채권금리 상승이 예상됐습니다.

일본은 양적완화를 지속하면서 달러대비 엔화가치가 118엔 아래로 떨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과 중앙은행의 장기채권금리 지지로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