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C요양병원, 암환자 위한 림프부종 치료로 회복 도와

입력 2014-12-23 11:45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림프계에 이상이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다. 림프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림프부종’의 경우 팔과 다리가 당기는 느낌 또는 조이는 느낌, 통증과 쑤시는 느낌, 무거운 느낌이 드는 증상이 있으며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피부를 눌렀을 때 눌린 자국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증상도 림프부종일 수 있다.

림프부종의 원인은 림프관 절개, 방사선치료나 수술 후 합병증, 감염, 비만 또는 영양상태 불량, 비위생적인 환경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방사선치료는 림프부종의 발생 위험도를 3~10배 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방암 환자에게서 발생확률이 특히 높은 편이다. 때문에 암수술이나 암치료 후에 림프부종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은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SRC요양병원(베네라이프 암요양병원) 림프부종센터장 윤용훈 과장은 “림프부종은 진단 후 치료 시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며 “전문성 있는 치료와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의료진의 상담을 받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림프부종에는 림프마사지, 압박치료, 운동, 피부 관리 등으로 구성된 복합적 림프부종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키네시오 테이핑으로 림프 순환과 부종을 감소해나갈 수 있게 해주고, 저출력 레이저로 손상된 피부 조직을 치료하기도 한다.

60년에 이르는 의료재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림프부종 전용 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SRC요양병원에서는 자체 학술 발표 세미나를 열고 혈액종양내과, 내과, 재활의학과, 한의과 진료 과장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림프부종치료실을 신규개설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환자들의 사생활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병원 측은 “림프부종은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 환자 개개인의 신체 상태와 생활습관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며 “SRC요양병원은 단순히 부종만 바라보는 것이 환자의 증상 변화에 따라 관계된 의료진들이 다각적인 접근법에 따라 최선의 치료를 추구하고 있으며 환자의 심리적 안정, 고급스러운 치료시설 마련 등 외적인 부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