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대한항공 조현아 동생 조현민 전무에 일침 "가족력이네요"

입력 2014-12-23 14:22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에게 일침을 가했다.



22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현민... 가족력이네요'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는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총괄인 조현민 전무의 '반성문' 이메일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17일 조현민 전무는 50여 명의 부서 직원들에게 "조직 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 저부터 반성한다"라며, "대한항공처럼 큰 조직일수록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반성문' 이메일을 보냈다.

반성문의 내용 중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잘못을 '모든 임직원의 잘못'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졌고, 이에 진중권이 우회적으로 '가족력'이라는 표현으로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반성문'이라는 제목 그대로 본인부터 반성한다는 취지로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며 "본인부터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