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조영구 "아내가 예뻐", 김갑수 "노안 아냐?" 폭소
'여유만만'에서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아내가 예쁘다"고 말하는 방송인 조영구에게 일침을 날렸다.
2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눈이 건강을 좌우한다'라는 주제로 문화평론가 김갑수, 아나운서 정용실, 안과전문의 박영순, 김은지가 출연해 눈 건강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노안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던 중 MC 조영구는 "노안이 되면 불편한 점도 있지만 나쁜 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말에 김갑수는 "나는 지금 노안이라 정말 불편한데, 좋은 점이 무엇이냐?라고 조영구에게 물었다. 조영구는 "노안이 되면 잘 보이지 않아, 아내가 정말 예뻐 보인다. 꼭 다른 사람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말을 이어 "그렇지 않냐, 김갑수 씨도, 박영순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라고 게스트들에게 되물었다. 이 물음에 김갑수는 "노안이 되면 정말 안 보여서 그냥 여자면 다 이뻐 보이는 것이다. 조영구는 정신차려야 된다"라고 말하며 호통을 쳤다.
이에 조영구는 어리숙한 표정을 지으며 "그냥 한 번 말해 본 것이다. 아내를 정말 사랑한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눈이 건강을 좌우한다' 편으로 꾸며졌으며, 안과전문의 2명이 출연해 눈 건강 관리 및 노안 예방법을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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