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의 경제콘서트] 한경TV, 학생들과 꿈을 펼치다

입력 2014-12-23 13:42
수정 2014-12-23 18:17
<앵커>

한국경제TV가 이제 막 성인이 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를 주제로 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뜨거웠던 현장의 분위기를 박상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경제TV가 처음으로 선보인 '스무살의 경제콘서트'.

스무살을 눈앞에 둔 학생들에게 '경제'라는 개념을 쉽게 이야기하기 위한 신개념 콘서트입니다.

한국경제TV는 지난 6개월에 걸쳐 전 세계 곳곳을 취재하며 10년 뒤 먹거리 산업을 조망하는 '산업다큐 4.0'을 제작했습니다.

'산업다큐'는 '10년 후'라는 책으로도 발간돼 전국의 고등학교에 무료로 배포됐습니다.

이 과정을 이끈 한국경제TV의 산업팀장(부국장)은 직접 연사로 나와 학생들에게 '사물인터넷' 등 어려운 미래산업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줬습니다.

<현장음> 오연근 한국경제TV 부국장

콘서트 현장에는 무인항공기 '드론'이 깜짝 등장해 학생들을 놀라게도 했습니다.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인생을 살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신영 폴앤마크 이사

"무언가 주어졌을때 사실 이걸 해봤자 뭐가 되겠어? 삽질같을때가 많다. 똑같이 삽질로 시작하지만 그걸 깊고 넓게 파서 자기만의 적성을 만들어가는..스스로에게 그런 삽질을 하는 시간을 허락해주는 게 중요하다"

스무살을 앞둔 학생들에게 '돈'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나민호 투자분석 부장

경제이야기 뿐 아니라, 화장을 예쁘게 하기 위한 숨겨진 비밀, 훈남.훈녀가 되기 위한 패션 코디법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코너도 진행됐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수 김필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스탠딩> 박상률 기자 srpark@wowtv.co.kr

"스무살의 경제콘서트에는 약 천 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함께 했습니다.

계속해서 행사의 이모저모를 임동진 기자가 전합니다"

Q. 그 동안 경제에 관심이 있었나요?

"학생이다 보니까 딱히 경제라는 단어를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돈버는 것만 생각했고 경제라는 건 생각 안했었어요”

"아예 관심이 없었어요”

<기자>

학생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강연을 듣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에 대한 영상, 눈앞에서 날아다니는 드론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경제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서는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윤선 세경고 국어 선생님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으시면서 생활 속에 있었던 가까운 경제이야기부터 접근해나가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고등학교 1,2 학생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경제 교육이 되었던 것 같고..”

메이크업·패션 특강 시간에는 직접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와 화장을 직접 받아보기도 하고 전문가와 함께 트렌드에 맞는 코디법을 배워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연 세경고 학생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하기 싫었는데 막상 해보고 나니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

끝없는 도전으로 마침내 꿈을 이룬 가수의 노래와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더욱 공감을 주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필 가수

“가장 본인에 대해 잘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기회를 10대때 찾아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 그리고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고, 뒤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014 스무살의 경제 콘서트는 진로는 물론 생소하게만 느꼈던 경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하는 기회와 배움의 장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곽현우 세경고 학생

"경제에 대해서 아예 모르고 어려웠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씩 배우고 싶다 그런느낌이 들었다."

<인터뷰> 권선형 경기영상과학고 학생

"막연하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똑똑하게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뷰> 김한서 세경고 학생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름 꽤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알아가는 것 같다. 생각을 바꾸게 되면 경제도 좀 더 재밌어 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국경제TV는 '20살의 경제콘서트'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경제를 보다 친근하게 알아가는데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