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에서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이사가 6개월 만에 감소한 겁니다.
오늘(23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중 인구 이동자 수는 61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5% 줄었습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은 세종(5,385명), 경남(2,279명), 울산(1,982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9,168명), 부산(-3,678명), 대전(-1,559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 됐습니다.
통계청은 "9.1 부동산대책 전후로 이사하는 사람이 늘어났는데 지난달에는 그 효과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정책 효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인구이동이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