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소울샵과 갈등 "억울하고 아팠던 시간" 어땠기에?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고 있는 가수 길건의 발언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법정 분쟁을 겪고 있는 길건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내용증명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길건은 "현재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먼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발송한 상태"라며 "그동안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길건은 "소울샵 측의 이후 행동에 따라 법과 양심 앞에 진실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 그때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봐달라"며 "힘들고 억울한 이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 앞에 다시 예전의 밝고 씩씩한 길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법과 하나님 앞에 진실된 답변만을 드릴 것을 맹세한다"며 "정말 힘들고 억울하면서도 아픈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길건은 1년 4개월의 소속 기간 동안 소울샵이 앨범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길건은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게 계약금의 2배를 지급하고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증명을 받은 상태다.
한편, 19일 가수 메건리와 소울샵의 2차 심문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메건리 측은 "계약 내용이 부당하다"며 "수익 분배 방식이 수익금이 발생하면 소울샵이 모든 경비를 선 공제한 후 남은 수익을 5대5 또는 메건리에게 더 불리한 비율로 정산하는 조건이다. 소울샵 측에서 신인 치고 유리하다고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갑의 사고방식이다"라고 주장했다.(사진=소울샵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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