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동생 조현민 이메일에 진중권 "가족력이네"

입력 2014-12-23 09:15
'땅콩회항' 조현아 동생 조현민 이메일에 진중권 "가족력이네"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이 '땅콩 회항' 논란이 아직 식지않고 있는 가운데 조현아 동생 조현민(대한항공 전무)의 반성문에 대해 언급했다.





진중권은 22일 자신의 SNS에 "조현민......가족력이네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직원들에게 보낸 '반성문' 이메일에 반응을 보인것이다.

앞서 17일 조현아 부사장 친동생 조현민 전무는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총괄인 조현민 전무는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며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며 "저부터 반성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 전무의 이메일 내용 중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는 구절이 오너 일가의 잘못을 임직원 전체의 잘못으로 희석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반성문'이라는 제목 그대로 본인부터 반성한다는 취지로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며 "직원들이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라고 해명했다.

진중권 교수는 9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사장씩이나 하는 분들 의식상태가 원시적이며 미개하다는 거다. 계몽이 필요하다"라는 글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비판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중권 조현민, 일침 대단하네", "진중권 조현민에게 한 마디 좋네", "진중권 조현민, 가족력이라니 맞는 말이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진중권 SNS)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wowtv.c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