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세계?'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임종장소는?

입력 2014-12-22 22:41
수정 2014-12-22 23:12
▲'고통'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원하는 임종장소는?

'고통'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임종장소는?

죽음은 누구나 겪게 될 운명이다.

한국인은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으로 죽기 직전 고통이 가장 두렵다(29.2%)고 입을 모았다. 뒤이어 남겨진 가족의 처지(27.3%),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25.1%), 못 이룬 꿈(11.1%), 사후세계에서의 심판(6.1%) 등을 꼽았다.

성별에선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남겨진 가족의 처지, 여성은 죽음에 이르는 고통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세대별로는 20대 미혼자는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 30~40대는 남겨진 가족의 처지, 50대 이상은 죽는 순간의 고통이라고 답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천500명(남자 762명, 여자 738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원하는 임종장소는 ‘집’이 1위(57.2%)를 차지했다.

뒤이어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관(19.5%), 병원(16.3%), 요양원(5.2%), 자연/산/바다(0.5%), 조용한 곳/편안한 곳(0.3%), 아무도 없는 곳(0.2%), 교회/성당(0.1%), 모르겠음(0.8%) 순이다.

한편,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선 대다수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정책이란, 불치질환 말기 환자 및 가족에게 최대한 편안하고 충만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총체적 ‘돌봄(care)’을 뜻한다.

이번 조사대상자 중 39.5%가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알고 있었다. 또 39.5%중 85% 이상이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여성과 40대 이상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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