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건강해져서 함께 춤추자", '리틀 싸이' 콘서트 초청 '뭉클'

입력 2014-12-22 18:51
싸이 "건강해져서 함께 춤추자", '리틀 싸이' 콘서트 초청 '뭉클'

가수 싸이가 뇌종양 판정으로 투병 중인 '리틀싸이' 전민우 군을 콘서트에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중국 조선족 동포로 현지에서 '리틀싸이'라는 별명을 얻은 전민우 군을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4'에 직접 초대했다. 싸이 측 관계자는 22일 한 매체를 통해 "싸이가 자신을 우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전민우 군의 사연을 듣고 직접 초대했다"라며 "전민우 군을 만나 사진 촬영과 함께 응원의 말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싸이는'리틀 싸이' 전민우 군에 손을 내밀어 뜻 깊은 시간을 같이 했으며, 현장에서 전민우 군과 직접 만나 "힘내라. 나중에 다나으면 같이 무대에 서자"라고 격려도 했다.

싸이를 만난 전민우 군은 싸이와 만남에 큰 기쁨을 표현했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전민우 군은 현재 뇌간에 암세포가 발생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연변 출신 재외동포인 전민우 군은 4살부터 중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며 '리틀 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뇌종양 진단을 받아 치료를 위해 한국에 왔고, 최근에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의 이 같은 이야기를 다루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리틀싸이 전민우 병 꼭 완쾌하길", "싸이 전민우 훈훈해", "싸이 전민우, 기적이 일어나길", "리틀싸이 파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화면 캡처)

한국경제 TV 류동우 기자

ry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