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여동생 조현민 반성문, 50명 직원에 "모든 임직원의 잘못"

입력 2014-12-22 19:26


조현아 / 조현민

조현아 여동생 조현민 반성문, 50명 직원에 "모든 임직원의 잘못"

22일 대한항공은 마케팅부문 총괄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50여 명의 부서 직원들에게 보낸 '반성문'이란 제목으로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것에 대해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이유 없이 맡은 것은 아니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이와 관련 "'반성문'이라는 제목 그대로 본인부터 반성한다는 취지로 이메일을 보낸 것 이며 직원들이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의 과거 낙하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월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자신이 낙하산이었던 사실을 서슴없이 고백했다.

당시 조현민 전무는 전무로 발령될 당시 "나 낙하산 인사 맞다"고 소개했다고 밝히며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당시를 떠올렸다.

조현민 전무는 "처음 임원을 달았던 게 29살이었다. 그땐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리가 아니라 먼저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는데 알아서 소식을 듣고 연락이 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소식을 듣고 부모님께 90도 인사 후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으며 아버지는 미리 알고 계셨을 수도 있는데 어머니는 신문기사를 보고 아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대한항공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