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 신내림, "할머니 귀신도 봤다" "무속인 친구들과 모여..." 재조명된 과거 일화들

입력 2014-12-22 14:41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호근은 지난해 10월 12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대한민국 교육위원회'의 '묏자리 풍수의 모든 것' 편에 출연해 자신의 입담을 뽐내며 "귀신이 보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일화로 "몇몇 친한 무속인들과 친구처럼 모인다. 그러다 보니 나도 어떨 때는 뭔가 보일 때가 있다"며 "일하는 종업원 옆에 할머니 귀신이 보여 말을 해준 적이 있다. 실제로 돌아가신 그 종업원의 할머니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정호근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되었으며 배우와 무속인의 생활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는 그는 "과거 두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은 후 정신세계에 예전보다 더 깊이 관심을 갖게 됐고 마음이 어지럽거나 편치 않을 때면 절이나 암자를 찾아 마음을 다스려왔다"고 인터뷰에서 전했다.

과거 그는 "딸을 잃고 나서 세상을 살고 싶지가 않았다"며 "내가 생각해도 난 그 당시 정신병을 알았던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정호근은 "점을 보러 다니며 약 3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요즘 가짜 점집이 많다. 좋은 무당도 많이 만났지만 가짜 무당들도 많이 만났다"며 "수업료를 많이 내 이제 가짜인지 진짜인지 한눈에 보면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