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열도 발언' 공식사과, 누리꾼 '늦었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로 홈페이지 마비?

입력 2014-12-22 15:20
수정 2014-12-22 16:40
'송민호 열도 발언' 공식사과, 누리꾼 '늦었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로 홈페이지 마비?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의 대한민국 '열도' 발언이 대본에 원래 있었던 내용으로 밝혀지자 SBS 측이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송민호는 지난 21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에서 송지효, 2PM 닉쿤, 씨엔블루 정용화, B1A4 바로, 인피니트 엘과 함께 사회를 맡았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송민호의 “대한민국 열도를 뒤흔드는 보이 그룹의 메가 스테이션”이라고 소개한 것이 논란이 됐다.

열도는 ‘길게 줄지은 모양으로 늘어선 여러 개 섬’을 이르는 것으로 흔히 일본을 지칭한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열도가 아닌 반도라고 지칭해야 한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이에 SBS '가요대전' 측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요대전' 중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SBS측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건가요?", "쌍팔년도 무대도 아니고;; 담당 PD 시말서 쓰셔야할 듯", "카메라..음향 보는 내내 불편했어요" 등의 강도높게 비난했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사진='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SBS홈페이지/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