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 0순위로 노동시장과 금융산업을 지목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은 임기중에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로 우리 경제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체질개선은 노동과 금융, 연금, 교육, 주택, 공공기관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2단계 정상화, 즉 구조개혁을 통해 실현됩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노동시장을 개혁 0순위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노동시장 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로, 이 벽을 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어려울 것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막고 경제의 탄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회통합을 저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 개혁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로 서로가 기득권을 조금씩 내려놓는 고통분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노사정위원회에 대승적인 대타협을 당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금융 개혁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그동안 국가 경쟁력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금융도 내년에는 확실하게 환골탈태해야 합니다"
보신주의를 타파하고 금융업 자체를 유망 서비스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내년에 발표될 2단계 금융규제개혁 방안에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담아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노동시장과 금융 분야에 대한 개혁 의지를 분명히 함에따라 정부는 고강도 후속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