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홍찬미의 무대에 가수 유희열이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키보드 조 랭킹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지난 번 오디션 때 박진영, 양현석에게 혹평을 받았지만 유희열의 와일드 카드로 살아남은 홍찬미가 무대에 섰다.
홍찬미의 무대에 앞서 'K팝스타4' 심사위원 유희열은 "제가 와일드카드를 드렸다. 밀착 오디션도 안테나뮤직을 찾아왔다. 그 때 제 기억으로는 많이 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홍찬미의 안테나뮤직 밀착 오디션 모습이 공개됐고 홍찬미는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부르겠다"며 "무슨 노래를 불러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펑소 부르지 않는 스타일의 노래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걱정이다"고 말했다.
홍찬미의 '서쪽하늘' 열창이 끝나고 유희열은 "이건 아닌 것 같다. 22세 밖에 안 됐는데 42세 가수가 부르는 느낌의 창법이다.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것을 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유희열은 "절실함은 알겠지만 오히려 나중에 더 후회할 것 같다. 심사에 인생과 스타일을 다 바꿀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찬미는 "그런 말을 들으니 용기가 난다"며 유희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결국 자신의 자작곡인 ‘나쁜 아이’를 선곡했고 홍찬미는 심사위원들의 상반된 평가를 받아야했다.
박진영은 애매한 표정으로 "자작곡 심사가 가장 어렵고 조심스럽다"며 "가사가 난해하다.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 멜로디는 보편적으로 상업성이 부족하고 기발한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반면 양현석은 "나는 단순해서 가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음속으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무대였다.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사랑받고 싶어요. 혼자 두지 말아요'라는 가사에 마음이 들어 있는 것 같다"며 "난 찬미 씨 좋다. 외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박진영과 엇갈린 평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