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편의점서 "여기있는 물건 내가 다 사겠다" 무슨일?
아나운서 조우종이 술을 먹고 부린 주사에 대한 일화를 말했다.
2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술을 권하는 사회- 연말연시 대한민국이 취한다' 편으로 게스트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북한의사 조수아, 소통전문가 김미성, 변호사 장진영, 기자 정석용, 송혜민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본인이 겪은 주사'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우종이 "나는 예전에 술을 먹고 주사를 부렸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술을 많이 먹고, 편의점에 들어가서 주인에게 '이 매장 안에 있는 물건을 다 달라'고 말하면서 주사를 부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우종은 "당시 편의점 주인이 많이 당황했을 거다. 내가 술을 먹고 말하니까 어찌할 줄 몰랐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는 "그럼 어떻게 됐냐. 그 편의점 안에 있는 물건을 다 샀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우종은 "다는 못 샀다. 편의점 주인이 내가 물건을 받지 않으면 나가지 않을 것 같아 주인 마음대로 물건을 담아서 샀다. 그때 편의점 주인이 직접 손수레로 집까지 배달해줬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에게 뭇매를 샀다. 이어 "난 그 편의점에서 산 물건을 몇 달 동안 먹었다"라며 "그 뒤로 주사를 안 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우종 주사 정말 웃기네", "조우종 술먹으면 아직도 편의점으로 가나?", "조우종 술 먹고 편의점은 안 가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 =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