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열도'발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PD잘못 인정했지만 계속되는 비판… 이유는?

입력 2014-12-22 13:28
수정 2014-12-22 16:41
송민호 '열도'발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PD잘못 인정했지만 계속되는 비판… 이유는?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위너 송민호가 SBS 가요대전에서 대한민국을 '열도'라고 말해 화제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21일 밤 방송된 SBS '2014 SBS 가요대전'에서는 송지효와 럭키보이즈(2PM 닉쿤, 씨엔블루 정용화, B1A4 바로, 위너 송민호, 인피니트 엘)가 MC를 맡았다.

이날 송민호는 진행을 하던 도중 갑자기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했다. '열도'란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이란 뜻으로 흔히 일본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이번 사건에 대해 '2014 SBS AWARDS FESTIVAL(SAF)' 측이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SAF 측은 22일 '가요대전 슈퍼5'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요대전' 중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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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요대전'을 연출한 김주형 PD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돼 급히 대본을 수정해 벌어진 일이다"고 말하며 송민호는 대본 그대로를 읽은 것임을 밝혔다. 김 PD는 "제 역량 부족이고, 송민호는 잘못이 없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본에 그렇게 써 있었더라도 우리나라가 열도가 아님을 알았더라면 수정해서 말했어야 하지않나"라는 비판은 여전하다.

현재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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