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러시아 이슈와 엔화약세 등 대외변수에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이 붕괴되기도 하며 부진을 면치못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말 남은 기간 투자 전략으로 종목별 연금지분율과 대차잔고 감소율을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투자자들은 올해 얼마남지 않은 거래일 가운데 조정 국면 속 마지막 투자처를 찾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투자의 키워드로 대차잔고 감소율과 연금지분율 등을 꼽았는데요.
우선 대차잔고 감소율을 살펴보는 이유는 연말 대차잔고 상환기대가 커지면서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9년 동안 대차잔고비율 상위업종군과 하위업종군의 마지막 5거래일을 조사한 결과 연말 대차잔고 청산을 위한 숏커버링이 미치는 수급 영향력을 봤을때 상위업종군의 수익률이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2월 중반 이후부터 이 대차잔고 감소율이 뚜렷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요.
과거 자료를 살펴봐도 12월 첫 2주 동안 2% 가량의 대차잔고가 감소했다면 12월 중순 이후 과거 평균 감소율은 20%를 넘어 이번주부터 본격 대차잔고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높은 종목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정책토론회에서 주주권 행사를 강화해 기업들의 배당규모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증권가는 국민연금의 배당 관련 의결권 강화가 실제 기업들의 배당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5% 이상인 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낮은 기업들을 선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15년 기업이익이 2014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하는 기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의 세가지 조건들을 충족하는 것을 살펴봤을때 SK하이닉스와 대우건설, 우리투자증권, 기아차, 현대차 등을 추천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