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수업으로 학사학위 취득, 학점은행제라면 가능하다

입력 2014-12-22 10:34


정부에서 고졸 취업자들을 독려하고 각 기업에서 고졸의 채용 비중을 늘리는 등 고졸 출신과 대졸 출신의 차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지닌 직장인들은 여전히 학력의 벽을 실감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는 고졸 출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에 따르면 75.3%에 해당하는 고졸 직장인은 학력이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직종선택이나 이직에 제약이 많아서’(51%) 가장 주된 이유로 꼽혔고 직장 내 차별, 능력의 평가 절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많은 고졸 직장인들이 학사학위 취득을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주말 특별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중앙대 평생교육원의 주말 특별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수업이 토요일 주 1회만 진행되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경영학,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의 총 세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일정 학점 이상 취득 시 중앙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가 주어진다.

경영학의 경우, 타 대학의 학점은행제보다 더 빠른 시간에 학위 취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출석과 원격 수업을 혼합해서 들을 수 있으며 15주 출석하고 원격 3과목을 병행하거나 23주 출석하고 원격 1과목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일을 하는 직장인들이 보다 수월하게 학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점은행제 주말 특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앙대학교 주말 특별과정 졸업생들은 MBA 과정을 밟고 있거나 영국 해양전문대학원, 명문 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등 활발하게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입학생은 총동문회 가입 및 중앙대학교 졸업증명서와 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도서관 및 각종 편의시설 이용과 병원 할인 등의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주말특별 과정 신입생 모집은 2015년 1월 16일까지며 개강일은 3월 7일이다. 원서 접수는 홈페이지(http://mecca.cau.ac.kr)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