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세란과 현수에게 속은 복희가 아무 것도 모르고 기뻐했다.
12월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0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의 거짓말에 놀아나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복희는 세란(유지인 분)을 만나고 가면서 현수가 있는 메뉴 개발실에 들렀다.
복희는 현수에게 “최세란이 우리 회사에 투자금을 대주겠다고 하는데 너는 내 제안 어떻게 하기로 했니?”라고 물었다.
현수는 “내가 강회장님이 가짜 딸 데리고 와서 대표님 속인 거 덮어주면 내 엄마 일도 덮어준다는 거요?”라며 재차 확인했다.
이어 현수는 “장회장님 말이 맞더라고요. 친모와 키워준 엄마를 물어뜯게 할 수 없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복희는 미소지었다.
현수는 복희가 속아넘어가는 것을 알고 더욱 밀어붙이며 “그리고 이상하게 대표님한테는 정이 잘 안 가더라고요. 30년 동안”라고 말했다.
현수는 “그리고 그 동안 대표님이 저를 얼마나 무시했는지 알아요? 그 생각만 하면 대표님 엄마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복희는 “네가 세란이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구나?”라며 흐뭇해했다.그리고는 “너 인터뷰는 어떻게 되었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얘 우리 그냥 지난 과거는 다 덮자. 살다보면 누구나 그런 일 한 번씩 다 겪어”라며 말도 안되는 말로 현수의 마음을 확실하게 잡아놓으려고 했다.
이후 복희는 “최세란이며 은현수며 내 손안에서 잘 놀아나주네”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