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윗 사람을 농락하는 말로 쓰였으나…'눈길'

입력 2014-12-21 22:04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가 꼽혔다.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724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 이 가운데 201명이 선택한 '지록위마'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지록위마'는 정치적으로 윗사람을 농락해 권력을 휘두른다는 뜻으로 뒤바뀌고 시비곡직이 뒤죽박죽이 된 것을 일컫는다.

이는 진시황이 죽고 2세인 호해가 황제였던 시절, 권신이었던 조고가 반란을 일으켜 다른 신하들이 자기 말을 시험하기 위해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됐다. 처음에는 윗사람을 농락하는데 일컬었으나 지금은 흑백이 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상황을 일컫는다.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에 누리꾼들은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꼭 알아두어야 겠다"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현 상황을 나타내는 말?"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세태를 반영했네요"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