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하루, 타블로 산타 분장에 눈물 “산타보다 아빠”

입력 2014-12-21 18:3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루

하루가 아빠 타블로의 산타 분장에 눈물을 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타블로 하루 부녀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블로와 하루는 동물원을 찾았다. 1년 전 하루가 봤던 아기 호랑이 기백이를 만나려고 한 것.

하지만 근래 1년 사이에 기백이는 하루의 5배에 가까운 크기의 호랑이로 성장해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이때 타블로는 하루의 산타 공포증을 없애주기 위해 하나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루에게 산타분장을 하고 아기 동물들의 우리를 예쁘게 꾸며달라고 한 것.

그에 하루는 스스럼없이 산타복장으로 아기 호랑이와 사자의 우리를 예쁘게 꾸몄고, 사진까지 찍어 타블로는 하루가 드디어 산타 공포증에서 벗어났음을 확신했다.

이어 저녁을 먹는 시간, 타블로는 식사를 하는 하루를 두고 산타분장을 하느라 분주함을 보였다. 열심히 분장한 것과 다르게 그의 목소리를 들은 다른 아이들이 “하루 아빠 아니냐?”고 지적해 하루를 긴장케 하기도.



타블로는 조심하며 하루의 앞에 나타났지만, 하루는 도망쳐 눈길을 끌었다. 눈물까지 보이는 하루를 보며 타블로는 그제야 하루가 우는 이유가 산타가 무서워서가 아닌 아빠가 산타 분장을 한 것이 싫어서 였음을 깨달았다.

타블로는 하루에게 “산타 싫어? 아빠 좋아?”라 물었고, 하루는 “아빠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애정의 입맞춤을 해주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