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성진사장 수사 성실히 응할 것 촉구

입력 2014-12-21 17:56
- 삼성전자 "조 사장, 공권력·법질서 무시…수사 방해"



- LG전자 맞고소에 "적반하장"…"독일 수사종결 주장도 사실과 달라"

'세탁기 고의 파손'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성진 LG전자 사장에 대해 삼성전자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세탁기 파손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조 사장이 검찰의 수 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가전박람회(CES)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검찰이 조 사장에게 출국금지 명령을 내린 건 공권력과 법질서를 무시하는 정도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LG전자가 지난 12일 삼성전자 임직원을 상대로 증거조작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삼성전자는 "이번 수사를 지연시키기 위한 의도가 명백하다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LG전자가 밝힌 '독일 검찰의 조성진 사장 불기소 결정'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독일 세계가전전시회(IFA)가 열리던 당시 자사 세탁기 파손 사건으로 독일 경찰에 입건된 건 슈티글리츠에서 CCTV에 녹화된 조 사장의 고의 파손 사건과 다른 임원 일행이 유로파 센터 현장에서 저지른 파손 사건, 두 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유로파 센터에서의 사건은 손괴 혐의를 받은 임원이 피해 매장에 변상을 한 데다 전과가 없다는 이유로 절차상 종결된 것일 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조 사장 사건의 경우는 현재 피해자가 삼성전자, 자사이기 때문에 계속 수사 중에 있다며 종결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