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이 내년 7월 주택도시기금으로 개편되고, 2016년부터는 도시재생사업에도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국민주택기금을 주택도시기금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주택도시기금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택도시기금은 앞으로 주택계정과 도시계정으로 이원화되면서 주택자금 공급이란 기존의 역할 외에 도시재생사업 지원 역할까지 떠맡게 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 곳에서 진행되는 각종 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이 출자나 투·융자, 보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집행 첫 해인 2016년에는 약 5천억원 정도를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사업에 10% 정도 지분으로 참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 사업 효과는 투입되는 기금 규모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