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결혼식 뛰쳐나간 김민서 “내딸 아냐” 분노+냉담

입력 2014-12-20 22:39


만종이 딸 수련을 버렸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만종은 수련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겠다는 시내에게 수련은 더 이상 자신의 딸이 아니라며 냉담한 면모를 보였다.

시내(이미숙)가 금자(임예진)네 집을 찾았다. 시내는 강태(한지상)와 수련(김민서)의 문제로 할 말이 있어서 왔다고 했고, 금자는 설마 수련이가 시내의 집에 있냐며 당황스러워했다.

금자는 곧장 만종(정보석)에게 달려가 수련이 시내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방실(김영옥)까지 가세해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방실은 시내에게 수련을 빼돌렸냐며 언성을 높였고, 시내는 수련이 직접 찾아 왔다며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방실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시내는 싸우러 온 것이 아닌 해결을 하러 왔다 말했다.

시내는 수련이 몰래 자신의 집에 들어온 것을 알고 기가 막혀 내쫓으려고 했으나 알고보니 수련이 강태의 영화를 하게 해주려고 결혼을 하려는 마음을 먹었다는 말을 듣고 마음 아팠다 전했다.

시내는 그런데도 오죽했으면 결혼식장을 뛰쳐나왔을까 싶어 못 내쫓았다며 강태와 수련을 원하는대로 함께 사는 것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금자는 그렇다면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동거를 시키겠다는 말이냐며 반문했고, 시내는 결혼식장에서 뛰어나온 애를 바로 결혼 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며 단호했다.



시내는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상관없다면서 수련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고 같이 살 작정이라 말했다.

만종은 수련이 더 이상 딸이 아님을 밝혔고, 시내는 알았다면서 수련을 자신의 딸로 생각하고 데리고 살겠다 말하고는 집을 나섰다.

한편 시내는 강태와 수련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새로운 이불을 꺼내놨고, 두 사람은 시내의 마음에 감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