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허지웅 “만약 한고은이라면” 질문에 ‘인중 땀’ 폭소

입력 2014-12-20 08:20


허지웅이 한고은을 예시로 든 질문에 남다르게 땀을 흘려 폭소를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는 ‘그린라이트를 켜줘’ 코너에서 시험 때문에 아쉽게 인연이 닿지 못한 남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그린라이트인 것 같았지만 3년에 한 번씩 있는 자격증 시험을 봐야 하는 날이어서 차마 이성을 붙잡을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MC들은 각각 만약 나였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 중 허지웅은 단호하게 “당연히 시험 봐야지”라며 확고한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그럼 예를 바꾸자. 만약 한고은이라면?”이라고 예시를 들어 허지웅을 당황케 했다. 한고은은 얼마 전 ‘마녀사냥’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일하게 허지웅을 무장해제 시켜버린 여자 출연자였다.



당시 방송 내내 한고은에게 단단히 빠진 듯했던 허지웅이었기에 예시를 한고은으로 들자 그는 진심으로 고뇌에 빠진 듯했다. 고민하던 그는 끝까지 “시험을 봐야한다”는 선택을 했는데 이때 그의 얼굴 한 곳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MC들을 폭소케 하고 말았다. 인중에 잔뜩 땀이 차오른 것.

MC들은 “인중에 왜 이렇게 땀이 찼냐”며 놀려댔고 허지웅의 따음 ‘한고은이냐 시험이냐’하는 기로에 빠져 진심으로 고뇌했음을 인증하는 것이었다. 이에 허지웅은 민망함에 황급히 스타일리스트를 찾으며 “나 여기 분칠 좀 해 달라”고 애원해 다시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그린라이트를 꺼줘’ 코너에는 가수 홍진영이 함께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