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유연석, 냉온 눈빛+근엄함+기품까지 '다 갖췄다'

입력 2014-12-20 01:37


‘상의원’ 유연석에게 꼭 맞는 수식어는 ‘배우’ 유연석이었다.

유연석이 왕으로 변신한 영화 ‘상의원’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그를 향한 호평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2014년 ‘대세남’으로 우뚝 선 그가 연말 스크린 점령까지 예고한 것.

영화 ‘상의원’에서 그는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왕’ 역에 도전, 단단한 내공이 필요한 사극에서도 ‘역시 유연석’임을 입증했다. 외로움, 분노, 열등감, 욕망, 질투 등 혼란스러운 심리와 감정을 한 가닥도 놓치지 않고 팽팽하게 담은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냉온을 넘나드는 눈빛 연기, 들끓는 목소리, 무게감 넘치는 표정, 드넓은 어깨에 수려한 외모, 근엄함과 기품까지 그야말로 ‘왕므파탈’이다. 유연석은 내면의 상처를 지닌 비운의 왕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러닝타임 내내 그에게서 눈과 마음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아련한 칠봉이와 영화 ‘제보자’ 속 연구원 심민호, 예능 ‘꽃보다 청춘’ 속 청년 유연석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상의원’을 통해 그는 ‘넓게’ 도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깊게’ 파고드는 배우임이 분명해진 것이다.

이에 “다른 배우를 떠올리지 못 하도록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왕므파탈 유연석 덕에 상의원이 빛났다”, “유연석이 연기한 왕의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면, 젊은 연기자들 모두 왕 캐릭터를 탐낼 것만 같았다” 등 언론의 뜨거운 호평 세례도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그의 착실함과 근면성실함이 빛을 발했던 것 같다.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작품인 ‘상의원’에서의 유연석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밀크남, 어깨깡패, 연석맘, 유연소, 순정남 등 그가 섭렵한 수식어는 꼽을 수 없을 만큼 참 많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바로 ‘배우’ 유연석이 아닐까.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말이다.

한편, 배우 유연석의 또 다른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상의원’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