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박해준, 의심하는 이경영에 “이성민은 꼭 성공시킬 것” 지지

입력 2014-12-19 23:39


‘미생’ 박해준이 이성민을 지지했다.

19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9회에서 오상식(이성민)은 최전무(이경영)에 에이전트 건을 제외하고 일을 진행하겠다고 통보했고, 천관웅(박해준)은 오상식을 지지했다.

‘미생’ 지난 방송분에서 오상식은 장그래(임시완)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최전무의 사업 아이템을 맡게 되었고, 최전무 사업 아이템이 회사 입장에선 불공평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주재원을 통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최전무의 비리가 실재 있는 것처럼 통화한 장그래에게 오상식은 화를 참지 않았고, 이어서 김동식(김대명)과 천관웅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방송된 ‘미생’에서 장그래는 평소였으면 하지 않았을 최전무 사업 아이템을 맡은 오상식을 의아하게 생각했고, 그것이 자신의 정규직 전환 때문이란 걸 알게 돼 사업 포기를 오상식에게 제안했다.

이어서 오상식은 필요치 않은 에이전트의 개입으로 수입이 거의 없는 현재의 계약이 기존에 계약되어 있었다는 걸 최전무를 통해 확인했다. 최전무는 “중간에 상황이 바뀌었다”고 주장했고, 오상식은 기존의 꽌시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수익률이 ‘0’이라는 오상식의 말에 최전무는 28년간 회사를 다녔다고 강조하며 지시대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오상식은 “저희 방식대로 꽌시는 초안대로 진행하겠습니다. 그것이 회사가 쓰이는 만큼이고,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강하게 나왔다.

오상식은 “에이전트를 빼고 진행하게 해주신다면 두 번째 사업 반드시 따낼 겁니다. 전무님 부사장 되시는데 지장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통보에 가깝게 최전무에게 말했고, 돌아와 팀원들에게 에이전트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전무는 천관웅을 불러 “에이전트 조항을 빼고도 인상적인 인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천관웅은 잘 모르겠다고 답하며 “오차장은 꼭 성공시킬 겁니다. 믿고 맡겨 주십시오”라고 오상식을 지지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