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마음..김민수에 “잘하겠다” 사랑? 복수?

입력 2014-12-19 21:50


백야의 마음이 아리송했다.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자신에게 프로포즈하고 다정다감한 나단을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더욱 잘 하겠다고 다짐해 복수를 하려고 나선 것인지 사랑에 빠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백야(박하나)는 나단(김민수)에게 친모를 여의고 아버지 장훈(한진희)이 1년 만에 재혼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궁금케 만들었다.

나단 또한 백야의 말을 들어보지 갸웃하는 표정이었고, 백야는 개운치가 않다며 나단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백야는 자신들의 궁합이 좋은 것도 아닌데 어디서 한번 점이라도 볼까 물었고, 나단은 됐다 대답했다.

백야는 혹시라도 나단과의 궁합이 좋지 않아 안수산나처럼 되면 어떡하냐며 걱정했고, 나단은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라 말했다.

백야는 부모님도 안 계신 자신이 최악의 조건을 갖춘 상태라 말했고, 나단은 그런 백야를 달랬다.

나단은 백야에게 부모의 가정교육을 잘 받았다며 현명하고 똑똑한 백야를 칭찬했다. 나단은 서로를 위하면서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면서 백야를 더욱 위해주며 살 거라 자신했다.

백야는 나단이 장남이니 부모님을 모시고 살자면서 잘 해서 예쁨 받겠다며 웃었고, 나단은 가만 백야의 손을 잡았다.



나단은 오늘이라도 바로 인사를 드리러 가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나왔고, 백야는 섣부르게 했다가 없던 일이 되면 자신만 우스워진다 말했다.

나단은 돌아가신 친모의 이름을 걸고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거라 다짐했고, 백야는 나단 친모의 성함을 물었다.

백야는 나단 친모의 이름이 예쁘다며 언젠가는 꼭 사진을 보여 달라 부탁했다. 백야는 좋아하는 마음 포기하는 것과 미워하는 마음 없애는 것 중 뭐가 더 힘들까 생각하면서 후자가 더 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단은 누구 미운 사람이 있냐 물었고, 백야는 장난 식으로 대답하며 넘어갔다. 한편 백야는 집 앞에 내려주고 돌아가는 나단을 보면서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야.. 미안해요. 잘할게. 내가 더 잘 할게요’ 라며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