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 사랑' 이시영, "이수혁 코 높아 키스신 난감"

입력 2014-12-19 14:30
수정 2014-12-19 14:49


이시영이 엄태웅·이수혁과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주연배우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일리있는 사랑’에서 이시영은 마지막 사랑이어야 할 남편을 첫사랑의 열정 같은 남자보다 먼저 만나 갈등하는 김일리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성으로 고등학생 때 만난 남편이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고 믿지만 뒤늦게 또 다른 사랑으로 고민하게 된다.

이시영은 “엄태웅은 키스를 능숙하게 잘해서 NG 없이 갔는데 이수혁과 할 때 NG 많이 났다”며 “(이수혁과는) 갑작스레 급하게 격하게 하는 장면이고 그래서 각도가 안 맞는다든지 이수혁 코가 높아 코가 먼저 닿는다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만히 당하는 입장이라 할 게 별로 없었는데 이수혁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모니터도 많이 하고 여러번 찍었다. 그 뒤에 키스신이 또 있었는데 한두 번 만에 멋있게 잘 나와서 감독님도 너무 좋아하시고…”라며 작은 목소리로 “두 분 다 좋은 것 같다”도 설명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일리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