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 동안 출시가 수차례 연기 된 삼성전자의 타이젠 폰이 내년 초 출시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을 타이젠 기반 사물인터넷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타이젠 생태계 확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타이젠 OS를 탑재한 휴대폰 ‘타이젠Z’를 내년 초 인도에서 첫 출시할 계획입니다.
가격은 10만 원대로 초저가 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익성을 낮춘 만큼 온라인 쇼핑몰과 기존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광고 없이 온라인 판매만 하는 샤오미의 마케팅 전략과 비슷합니다.
삼성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CES(소비자 가전전시회)에서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 TV도 선보입니다.
다만 타이젠폰과 타이젠TV의 성공여부는 애플리케이션 등 타이젠 콘텐츠 생태계가 얼마나 준비됐는 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기기를 작동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인 OS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그 위에서 사용할 앱이 없으면 사실상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을 지향하는 타이젠 플랫폼.
삼성전자의 자존심이 걸린 타이젠이 애플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항할 제3의 OS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