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형주 "'조개껍질 묶어' 동요 아니라 여자 유혹송"

입력 2014-12-19 11:29
수정 2014-12-19 11:49
가수 윤형주 "자작곡 '조개껍질 묶어' 30분 만에 만들었다"

가수 윤형주가 자작곡 '조개껍질 묶어'의 탄생 비화를 언급했다.



19일 방송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노래하고 사랑하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로 가수 윤형주와 딸 소프라노 윤영미, 사위 전병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우리가 어린 시절 많은 부른 노래 중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라는 그 노래가 윤형주가 만든 노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노래는 국민 동요다"라며 노래 '조개껍질 묶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윤형주는 "내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동요처럼 불러서 동요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다"라며 "그 노래는 젊은 시절 바닷가에서 여자를 꼬시기 위해 만든 즉흥 노래다. 그 당시 여자와 같이 있고 싶어서, 30분 만에 만든 노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영구는 "그 때 그분이 지금의 사모님인가요?"라고 물었다. 이 질문을 받은 윤형주는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해 주의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윤형주 '조개껍질 묶어' 탄생 비화 웃기다", "노래가 그렇게 만들어지다니", "'조개껍질 묶어' 노래가 여자를 꼬시기 위한 거였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