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미국산 소고기 송년 만찬··참석 20여명은 누구?

입력 2014-12-19 09:56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미국산 소고기 송년 만찬··참석 20여명은 누구?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소식이 화제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측근들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송년 만찬을 했다.

이번 만찬은 이 전 대통령의 지난 2007년 제17대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이 겹치는 19일을 하루 앞두고 축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친이계 좌장격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권성동 김용태 조해진 의원,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권택기 전 의원 등 대선 캠프 초기부터 활동했던 20여명의 측근들이 참석했다.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만찬 참석 직전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느냐. 추정해서 얘기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여야가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합의한 데 대해서는 "국회에서 할 일 하는 일인데 나한테 물어보면 되느냐"고 언급을 삼갔다.

이번 언급은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위해 부정적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만찬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과 같은 정치 현안보다는 과거 선거 운동 과정과 당시 각료와 참모진의 근황에 대한 안부 등에 대한 얘기가 주로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만찬 메뉴로는 미국산 쇠고기가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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